"할 말 없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3-2014 FA컵 3라운드 스완지 시티와 홈경기서 1-2로 패배했다. 스완지 시티는 적지에서 대어를 잡으며 기분 좋게 4라운드(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가 3라운드 만에 FA컵에서 탈락한 것은 30년 동안 두 차례밖에 없었던 일이다. 게다가 이번 일은 7만 3190명의 관중이 찬 홈 경기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모예스 감독으로서는 망신살이 뻗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망신을 당한 맨유 데이빗 모예스 감독은 선수영입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모예스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서 "여러 선수를 데려오고 싶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영입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맨유는 부상자가 늘어나면서 최악의 길을 걷고 있다. 공격과 수비진 모두 부상자가 많아 정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선수 영입을 통한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전력을 가장 빠르게 끌어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한편 모예스 감독은 "파비우가 퇴장 당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경기의 패배에 대해서는 할 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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