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 월콧(25, 아스날)이 무릎 부상으로 4주 동안 전열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승리는 달콤했다. 하지만 월콧에게 남은 것은 4주 휴식이라는 작지 않은 부상이었다.
월콧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토트넘과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아스날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월콧은 경기 종료 직전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갔지만, 2-0 완승에 기뻐하는 세리머니를 펼쳐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장을 나간 이후 월콧은 웃지 못하게 됐다.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아스날의 공격수 월콧이 토트넘을 물리쳤지만 무릎 부상으로 4주 아웃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종료 직전 당한 부상이 예상보다 컸던 것이다.
'미러'에 따르면 월콧의 무릎 부상은 단순한 타박상이 아니라 인대를 다친 것이다. 파열까지 된 매우 큰 부상은 아니지만 염좌 때문에 4주 가량 경기에 투입될 수가 없다. 월콧 외에도 수 많은 부상자를 보유한 아스날로서는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다.
아르센 웽거 감독의 고민도 커졌다. 니클라스 벤트너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월콧까지 다치는 바람에 공격진의 무게가 가벼워졌기 때문이다. '미러'는 "월콧의 부상으로 웽거 감독이 1월 이적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더 받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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