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 "내 형제, 에우세비우의 죽음 너무 슬프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1.06 08: 18

"내 형제 에우세비우의 죽음이 너무 슬프다."
포르투갈 루사 통신은 5일(이하 한국시간) "에우세비우가 리스본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에우세비우(72)는 포르투갈의 레전드 축구선수로, 펠레(74)와 더불어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흑표범'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에우세비우는 통산 745경기 출전 733골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의 주인공이다. 에우세비우의 활약에 힘입어 포르투갈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소속팀 벤피카에서도 15년 동안 활약하며 440경기 출전 473골을 터뜨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1965년 발롱도르 수상자이기도 한 에우세비우는 1979년 은퇴한 후에도 축구홍보 대사로 활동했다.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축구 해설자로 나서기도 했다.
 
에우세비우를 잃은 '절친' 펠레는 추모의 인사를 전했다. 펠레는 익스프레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형제 같은 에우세비우를 잃게 되어 너무 가슴아프다"라면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친구가 됐다. 또 최근에는 브라질-포르투갈의 경기를 함께 지켜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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