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하정우 vs 강동원, 가슴뛰는 라이벌 조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1.06 09: 44

하정우와 강동원의 대결은 어떨까.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 측이 7월 개봉을 확정하면서 하정우와 강동원의 모습을 각각 담은 2종 포스터를 6일 공개했다.
'군도'는 2012년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로 한국형 범죄영화의 새 모습을 보여줬던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하정우와 강동원이 출연하는 영화. 이외에도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이경영 등 최강 캐스팅으로 하반기 기대작 중 한 편으로 손꼽히고 있다.

활극의 스케일과 통쾌함이 한 눈에 들어오는 '군도' 질주 컷은 의적 도치를 필두로 말을 타고 힘차게 달려오는 군도 무리의 다이내믹함을 담아냈다. 말의 잔 근육 하나까지 살아있는 생생함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하정우는 조윤(강동원)에게 가족을 잃은 뒤 복수를 위해 군도 무리에 합류하는 도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어 1차 단체 컷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강동원이 포스터를 통해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군도 무리의 대척점에 서 있는 강렬한 캐릭터로 매서운 표정과 날렵하게 장검을 내리긋는 강동원은 아름다움과 무서움이 공존, 그가 탄생시킨 조윤은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키운다. 강동원이 연기한 조윤은 삼남지방 최고 부호이자 탐관오리 대명사 조대감의 서자다.
2종 포스터는 대조적이면서도 각자 다른 스타일로 액션 활극을 기대케 한다. 하정우와 강동원이라는 현 충무로 최고 스타들의 대결임과 동시에 색깔과 개성이 전혀 다른 이들이 어떤 '라이벌'의 그림을 그려낼 지에 벌써부터 영화팬들의 가슴이 쿵쾅거린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 컷은 '군도:민란의 시대' 의적들, 군도가 백성들에게 쌀을 나눠주고 있는 장면, 들판에서 일하고 있는 억압받는 백성들의 모습, 제례를 올리고 있는 군도 모습 등을 담았다.
한편 '군도:민란의 시대'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0년, 백성 편에 서고자 했던 도적들의 종횡무진 활약상을 그린 영화. 충무로 대세 하정우와 강동원의 소집해제 후 첫 복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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