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상사태 휴교령, 도대체 얼마나 춥길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1.06 09: 39

[OSEN=이슈팀] 새해 벽두부터 미국 중서부와 동부, 캐나다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닥쳤다.
미국국립기상청(NWS)은 캐나다 북부에 있는 차가운 극소용돌이(polar vortex)가 이례적으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4∼7일 미국 중서부·동부가 수년 내 최악의 한파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립기상청은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의 6일 기온이 영하 26℃, 노스다코타주 파고가 영하 35℃, 미네소타주 인터내셔널폴스가 영하 35℃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런 한파가 며칠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서부 지역에도 한파가 영향을 미쳐 켄터키주가 영하 18℃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미 뉴욕주, 뉴저지주 등 동부 상당수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거나 휴교령 등을 내렸다. 미네소타주는 17년 만에 6일 휴교하라고 지시했다.
미국 전역에서 5일 낮까지 지연 이·착륙한 항공편은 2855편, 취소된 항공편은 2332편으로 집계됐다.
한편 북미 비상사태 휴교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미 비상사태 휴교령, 정말 춥다", "북미 비상사태 휴교령, 한국과는 비교하기 힘들구나", "북미 비상사태 휴교령, 학교 쉬어서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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