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늦장' 브라질에 일갈... "브라질은 목표가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1.06 10: 59

"브라질은 목표가 없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브라질 월드컵 준비 소홀에 대해 일갈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이 6개월 남은 가운데 아직 준비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2013 컨페드컵서도 완벽한 상태서 경기를 마치지 못하는 등 월드컵 준비가 미진한 상황.

블래터 회장은 6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24와 인터뷰서 "브라질을 월드컵 준비를 시작하는데 준비가 늦었다. 아직도 완벽하게 만들어 내지 못한 부분이 많다. 꾸준히 그들의 준비를 지켜봤지만 완벽한 상황은 아니다. 7년 동안 월드컵 준비하는 곳은 브라질 밖에 없다"고 밝혔다.
6월과 7월에 걸쳐 브라질 전력에서 열릴 이번 월드컵은 여러가지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경기장 건설 등 월드컵 내부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치안과 교통 등 외부적 요인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 공항과 대중교통의 개선이 필요하지만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악명 높은 교통 대란을 겪고 있는 상파울루, 브라질리아, 포르탈레자 등 대도시들의 문제도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블래터 회장은 "나는 부정적인 사람이 아니라 낙천적인 사람이다. 그러나 나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굉장히 준비가 늦어 보인다"면서 "브라질은 현재 특별한 목표가 없어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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