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올해 키워드는 '책임감'과 '디테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1.06 11: 42

"올 시즌 우리 팀의 키워드는 '책임감'과 '디테일'이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선수단에 시즌 목표를 부여했다.
넥센은 6일 오전 목동구장에서 이 대표 이하 프런트와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2014 시즌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염 감독은 "올해는 우리 팀에 가장 중요한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은 우리가 강팀이 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올 시즌 우리 팀의 키워드는 책임감과 디테일이다. 책임감은 선수로서, 그리고 사생활에서 모든 것을 총괄한다. 디테일은 경기력에서 꼭 필요한 것이다. 작지만 세밀한 플레이, 슬럼프가 없는 플레이를 말한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이어 "지난 시즌 우리 팀이 아쉽지만 그래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세 시간 집중'을 잘 지켜줬기 때문이다. 올 시즌에도 '한 경기 최선, 세 시간 집중'을 잘 실천해주길 바란다. 항상 야구장에서는 즐겁고 당당하게 플레이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선수들은 코치진이 무엇을 원하는지, 코치진은 선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서로 조금만 생각한다면 팀워크가 생길 수 있다. 올해 특히 투수조가 지난해보다 조금만 더 욕심을 냈으면 한다. 항상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신년사를 끝맺었다.
염 감독은 지난해 감독으로 처음 취임해 "신뢰, 배려, 소통, 원칙" 등 4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취임 첫 해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지만 아직 만족하지 못하는 염 감독. 2년차를 맞아 조금 더 자세한 키워드를 선수들에게 당부한 그가 다시 한 시즌을 시작하는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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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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