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기존 멤버 윤후와 형 민국과 오빠 성준의 바통을 이어받은 민율과 성빈이 '아빠 어디가' 시즌 1의 가교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 시즌2 라인업이 완성됐다. 기존 멤버 성동일, 김성주, 윤민수와 함께 새 멤버 김진표, 류진, 안정환이 합류한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활약도 기대되는 상황. 특히 시즌1에서 맹활약했던 윤후와 고정은 아니었지만 등장만으로 화제몰이를 한 민율과 성빈의 출연 소식에 벌써부터 기대가 남다르다.
먼저 윤후는 '아빠 어디가' 인기의 기폭제 역할을 한 주인공이다. 윤후는 매주 복스러운 먹방(먹는 방송)을 선보이고 착한 심성으로 모든 아이들과 무난히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시즌 2에서는 맏형으로서 동생들을 돌봐야 하는 상황. 윤후는 평소 나서는 걸 내키지 않아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시즌 2에서는 맏형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주의 차남 민율과 성동일의 차녀 성빈은 '형제 특집', '가족의 밤 특집' 등에 출연하며 민국와 성준과는 전혀 다른 성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민율은 앙증맞은 외모와 귀여운 목소리로 고정은 아니었지만 등장할 때마다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호기심 가득한 모습과 매사에 신중한 모습 등 야무진 매력을 선보인바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가족의 밤 특집'에서는 가족 장기자랑 시간 전 막간을 이용해 '강남 스타일' 막춤을 선보이며 4차원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이어 성빈은 오빠 성선비 성준과는 달리 왈가닥에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그 모습이 밉지가 않다. 성동일은 다소곳하게 행동하라며 주의를 주지만 성빈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하지만 성빈이 단지 말괄량이는 아니다. 때로는 여성스럽고, 치명적인(?) 애교를 부린다. '형제 특집'에서 성빈은 민국을 껴안고 손을 잡아 주며 자신의 애정을 직접적으로 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빠 어디가'에 적응을 마친 윤후, 민율, 성빈의 활약은 아직 베일에 쌓여있는 김진표, 류진, 안정환의 아이들의 적응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 기존 세 아이들이 새 멤버로 합류하는 아이들과 함께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제 2의 민국·성준·지아·준수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빠 어디가’는 이달 중으로 시즌1을 마무리 짓고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초에 시즌2를 방송할 예정이다. 시즌2 첫 녹화는 조만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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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캡처, 류진 트위터, ‘기분 좋은 날’ 캡처, 김진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