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JTBC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천재감독 역을 맡아 특유의 포스 넘치는 매력을 다시 한 번 발산한다.
엄태웅은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 연출 김윤철)에서 세계적인 영화감독 오경수 역으로 분한다. 극 중 까칠한 성격에 완벽주의자로 정평이 난 오경수는 국내에서는 천만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쥔 압도적인 실력파다.
엄태웅은 본격적으로 3회부터 등장하지만, 미리 공개된 1회분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한껏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영화제에서는 말끔한 슈트 맵시와 툭툭 던지는 대사까지 오경수 감독 캐릭터에 빙의된 연기를 선보였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의 관계자는 “오경수는 처음부터 엄태웅을 염두하고 작업했다. 촬영을 하면서 엄태웅의 대표적인 수식어인 ‘엄포스’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엄태웅은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소 김윤철 감독님과 함께 작업을 하고 싶었다. 역시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력 덕분에 촬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된다”며 “오경수는 카리스마도 있지만 툭툭 던지는 농담 속에서 따뜻함과 배려도 있어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30대 세 여자들의 일과 사랑, 꿈과 판타지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드라마로 6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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