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또 달려서 하나가 되자.”
이태일 NC 다이노스 대표가 2014 시즌을 준비하는 키워드로 ‘달린다(Run)’와 ‘하나 된다(One)’를 꼽았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구단 시무식에서 “달리고 또 달려서 하나의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가 첫 번째로 꼽은 키워드는 ‘달린다’였다. 이 대표는 “올해는 갑오년이다. 말띠 해를 맞아 달리자라는 의미가 있다”라며 “지난해 우리 팀이 걸음마를 통해 걸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올해는 걸음마를 넘어서 전력 질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달린다’는 득점도 의미한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득점력이 떨어졌다. 올해는 달려서 점수를 얻는 야구를 하자”고 말했다.
두 번째 키워드는 ‘하나’였다. 이 대표는 “하나의 팀이 하나의 시즌과 하나의 결과를 위해 하나의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가 돼 달려 나가자. 동반질주 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표는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난 시즌은 의미 있는 창단 첫 해였다”며 “7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은 교육리그를 통해 성장했고 프리에이전트 두 명을 확보했다. 외국인 선수도 다른 팀들에 비해 우수하고 인성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rainshine@osen.co.kr
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