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잠잘 수 없는 도서관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위 아래가 뻥 뚫인 드넓은 개방형 공간을 자랑하는 이 도서관을 누리꾼들은 '잠잘 수 없는 도서관'이라는 애칭을 붙이면서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잠잘 수 없는 도서관'이라는 사진이 올라와 있다. '잠잘 수 없는 도서관'이라는 제목의 이 도서관 사진은 사방이 트인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칸막이 하나 없이 탁 트인 테이블은 물론이고 각 열람실 끼리도 모두 개방 돼 있어 다른 열람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한눈에 다 알 수 있게 돼 있다.
이 도서관은 독일 베를린에 있는 훔볼트 대학교의 도서관으로 밝혀졌다. 독특한 도서관 구조 뿐만 아니라 어마어마한 규모로도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그런데 이 사진을 본 이들이 엉뚱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 한번쯤 졸아 본 기억이 있는 이들이 '완전한 개방성' 탓에 잠을 잘 수 없는 도서관으로 명명한 것이다.
'잠잘 수 없는 도서관'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나도 개방적인 디자인 탓에 창피해서 절대 잠을 잘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찮다. 처음엔 눈치가 보이겠지만 그래도 잘 사람은 결국 잠이 든다는 주장이다.
잠잘 수 없는 도서관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잠잘 수 없는 도서관, 한 번 가보고 싶네", "잠잘 수 없는 도서관, 누가 감시하고 있는 것 같다", 잠잘 수 없는 도서관, 도서관 아니고 공장같이 보인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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