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명절 특집 프로그램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가 에어로빅 종목 도입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이다.
'아육대' 측 관계자는 6일 오후 OSEN과 통화에서 "아직 정리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 에어로빅 종목을 신설할 것인지 여부도 현재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아육대’는 MBC가 명절마다 방송하는 특집 프로그램. 아이돌이 대거 출연해서 육상, 양궁, 풋살 경기 등에서 경쟁을 벌인다. 제작진은 주로 남자 아이돌그룹 멤버들에게 초점이 맞춰줬던 전례에서 벗어나, 걸그룹 멤버들도 어울릴 수 있는 종목을 고민한 끝에 에어로빅을 생각해냈다.

앞서 '아육대' 측은 에어로빅 신설 소식을 전하며 우려가 되고 있는 선정성 논란을 비켜가기 위해 의상 선정에 있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여자 아이돌이 도전 정신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종목을 찾다보니 춤에 능숙한 것을 감안해 에어로빅을 도입하기로 했지만 온 몸에 밀착되는 의상 때문에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제작진은 조만간 출연진을 확정하고, 이달 중순 중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날 특집으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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