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2' 성빈, 새로운 홍일점을 기대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1.06 17: 05

새 판을 짜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2’(이하 아빠 어디가2)에서는 배우 성동일의 딸 성빈이 새로운 홍일점이 될 전망이다.
6일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이 ‘아빠 어디가2’ 새 멤버로 합류한다는 소식(1월 2일 OSEN 단독 보도)과 함께 배우 류진, 가수 김진표도 이에 합세한다는 사실이 기정사실화되며 새 단장할 이 프로그램이 그릴 앞으로의 그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태.
새 멤버들이 함께 출연할 아이들은 아들들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성빈이 시즌1에서 송종국의 딸 지아가 담당했던 홍일점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성빈은 지아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라 흥미를 돋운다. 지아가 인형 외모에 야무진 얼음 공주 스타일이었다면 성빈은 복스러운 장난꾸러기 꼬마다.
특히 성빈은 시즌1에서 활약한 오빠 '성선비' 성준과는 전혀 다른 왈가닥 성격으로 송종국이 지아를 끔찍하게 아끼며 딸 바보의 면모를 과시했던 것과는 달리, 성동일은 성빈에게 항상 다소곳하게 행동하라며 주의를 준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것이 성빈의 매력이다.
하지만 성빈이 단지 말괄량이라는 일차원적 캐릭터가 아니기에 재미있다. 때로는 여성스럽고, 치명적인(?) 애교를 부린다. '형제 특집'에서 성빈은 민국을 껴안고 손을 잡아 주며 자신의 애정을 직접적으로 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성빈과 함께 출연하는 것을 놓고 아빠로서 고민의 시간을 거친 성동일이 딸과 티격태격 어떤 궁합을 본격적으로 보여줄 지도 기대되며, 유일한 시즌1 아이멤버인 윤민수의 아들 윤후와 새로운 아이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도 주목된다.
한편 ‘아빠 어디가2’는 이달 중으로 시즌1을 마무리 짓고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초에 시즌2를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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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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