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배우 유진이 영화사 대표에게 속아 호텔에 갔다가 봉변을 당할 뻔 했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 연출 김윤철)에서 영화사 대표는 윤정완(유진 분)에게 호텔에서 시나리오 작업 중인 팀들을 소개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완은 대표의 말에 한치의 의심도 없이 따라 나섰다.

하지만 대표의 진짜 의도는 시나리오 팀을 소개시켜주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윤정완에게 "왜 그래. 처녀도 아니고. 이혼한지 1년 됐다고 들었다. 그럼 외롭겠네. 밤마다 남자 생각도 나고. 딱 보니까 생활도 어려운 거 같은데 같이 한번 잘해보자. 계약금도 넉넉히 쏴드리겠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윤정완은 "죄송하다. 가보겠다"며 자리를 벗어나려 했지만 대표는 붙잡았다. 그는 "알만한 사람이 왜 그래. 막말로 일안한지 10년도 안된 아줌마를 누가 쓰냐. 여기까지 따라와서 이러면 곤란하지"라며 "이 나이게 튕기지 말라"고 윤정완을 협박했다.
당황한 윤정완은 대표를 향해 박치기를 한 후 겨우 호텔방에서 도망 칠 수 있었다. 그는 "바보. 멍청이. 시나리오도 안보고 일하자고 했을 때 눈치챘어야 한다"며 순진하게 따라나선 자신을 원망했다.
한편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30대 세 여자들의 일과 사랑, 꿈과 판타지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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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