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주진모, 하지원 향한 거침없는 사랑 고백 "넌 특별해"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1.06 22: 45

‘기황후’ 상남자 주진모가 사랑에 빠지며 180도 달라졌다.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9회에는 원나라 공녀로 끌려와 궁에서 생활했던 기승냥(하지원 분)이 왕유(주진모 분)의 도움을 받아 출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기승냥은 당기세(김정현 분)의 함정에 빠져 모진 고문을 당했다. 그 사이 왕유는 연철(전국환 분)에게 기승냥의 출궁을 허락받아 기승냥을 구출했다.

왕유는 혼절한 승냥이 곁에 머물며 그녀를 정성껏 치료했다. 왕유 덕분에 쾌유한 승냥이는 이전처럼 왕유의 곁에 남아 왕유를 돕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자리에서 털고 일어나 녹슬지 않은 활솜씨를 뽐냈다.
그러나 왕유는 “뭐하는 것이냐. 네가 지금 활을 잡을 몸 상태더냐. 이러다 병이라도 도지면 어쩌려고 하느냐”라고 폭풍 잔소리를 쏟아내며 승냥이를 걱정했다.
특히 왕유는 승냥이의 두 볼을 잡는 깜짝 스킨십으로 모두를 놀라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유는 “강한 척 하지 않아도 된다. 힘들면 힘들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하거라. 바보같이 홀로 참지 마라”고 달콤한 말을 쏟아냈다.
왕유의 고백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거침없었다. 그는 승냥이에게 “너처럼 말을 안 듣는 아이는 처음 본다. 고집불통에 황소고집에 날 이리도 애타게 하는 사람은 네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내겐 더 특별했는지도 모르겠지만”이라며 남다른 연심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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