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휘재가 바람둥이 기질이 가족력이라고 말했다.
이휘재는 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내 바람기는 아버지 탓이다"고 밝혔다.
이휘재는 "아버지가 해양대학교 나와서 2년간 해외출항 했다. 2년 동안 페루, 쿠바, 일본 등 모든 나라의 여자를 다 만났다"며 "아버지는 바람 정도가 아니다. 내가 봐도 아버지가 키도 크고 잘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가끔 말하는데 큰 누나가 도시락을 두고 갔다.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인데 갑자기 도시락 갖다 준다고 하더라"라며 "큰 누나가 서울 예고 출신인데 아버지가 학교를 다녀간 뒤 학교가 술렁거렸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휘재는 "아버지가 바바리 코트에 하얀 스카프, 잠자리 선글라스 주윤발처럼 하고 갔다"며 "그랬더니 여교사들이 누구냐고 그랬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kangsj@osen.co.kr
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