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4일 조기 오키나와행 '팀내 최고 속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1.07 06: 15

한신 타이거스 수호신 오승환(32)이 팀 내 최고 속도로 오키나와에 향한다. 
, 등 일본 언론들은 7일 '오승환이 오는 24일 팀 내에서 가장 먼저 스프링캠프 장소인 오키나와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팀 내 최고 속도로 캠프지에 향하며 만전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2월1일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한신은 젊은 선수들로 꾸려진 자율훈련조가 26일 먼저 오키나와에 들어오는 일정이다. 하지만 오승환은 그들보다 이틀 빠른 24일 먼저 오키나와로 들어가 준비하는 것이다. 

한신 구단 관계자는 "현지 환경이나 야구장 시설을 최대한 빨리 흡수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고 오승환의 조기 오키나와행을 설명했다. 24일 오키나와 도착 후 25일부터 훈련을 시작해 기노자구장에서 땀을 흘리며 적응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괌에서 자율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오승환은 "프로는 캠프에 들어오기 전 자신의 몸을 제대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캠프 합류시 공을 던질 수 있는 완벽한 상태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괌에서 기초 체력을 강화한 뒤 오키나와에서 실전 등판 상태로 끌어올릴 계획이 될 듯하다. 
에서는 '한국프로야구 통산 277세이브 클로저가 만반의 준비로 이적 첫 해 스타트를 끊고 있다. 과거 실적에 만족하는 게 일절 없다. '돌부처'라는 별명답게 그의 오른팔이 조용히 불타있다'고 오승환을 조명했다. 
한편 한신은 지난 6일 구단 시무식에서 다시금 9년만의 리그 우승 탈환을 다짐했다. 미나미 노부오 사장은 "올해는 변혁과 현상 타파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변화의 중심이 될 오승환의 역할이 크다. 거액을 받고 우승을 위해 입단한 만큼 오승환도 그에 걸맞은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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