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콧,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6개월 아웃...WC 출전 불투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07 07: 17

시오 월콧(25, 아스날)의 무릎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했다. 4주 이탈을 예상했던 것이 6개월로 늘어났다. 시즌 아웃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도 툴투명해졌다.
월콧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토트넘과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아스날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월콧은 경기 종료 직전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갔지만, 2-0 완승에 기뻐하는 세리머니를 펼쳐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6일 보도에서 4주를 예상했지만, 실제로 밝혀진 것은 6개월이다. 아스날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콧이 왼쪽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며 "월콧이 런던에서 수술을 받을 것이다. 약 6개월 동안 출전할 수가 없게 됐다"고 전했다.

아스날은 비상이 걸렸다. 당장 1월 이적시장서 월콧의 빈자리를 보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더욱 심각하다. 6개월 뒤 월콧이 복귀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상 6개월 뒤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 아스날은 보강을 꾀할 수라도 있지만, 잉글랜드는 월콧의 자리를 완벽하게 메울 선수를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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