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다크호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미국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블리처 리포트'가 6일 "다나카 영입에 나서는 잠재적 다크호스 5팀"이라는 제목으로 현재 포스팅 시스템을 신청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다나카의 행선지를 예상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다나카는 이미 유명한 투수다. 일본에서 24승무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한 우완 투수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며 다나카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금 다나카를 노리고 있는 가장 큰 팀들은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등이다. 위 매체는 "뉴욕 데일리 뉴스의 빌 매튼에 따르면 이 팀들은 다나카의 연봉으로 1000억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나카 영입전은 '전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틈새에서 다나카를 노리는 팀들도 있다. 그중 가장 큰 다크호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위 매체는 "다나카가 지난해 꼴찌를 한 휴스턴과 사인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휴스턴은 올해 충분한 현금을 갖고 있고 다나카가 바로 주전으로 롱런할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휴스턴 크로니클' 리포트에 의하면 휴스턴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추신수와 호세 어브레유 영입에 나서기도 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다나카는 이 두 선수보다 훨씬 더 큰 스타 파워를 갖고 있다. 휴스턴은 쉽게 포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휴스턴 외에도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워싱턴 내셔널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다나카를 노릴 만한 잠재적인 팀"으로 꼽았다. 이에 따르면 다나카를 노리는 메이저 팀만 약 10개 팀에 이를 전망이다. 다나카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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