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식 업무 시작 가장 늦은 이유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1.07 09: 44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13일 시무식으로 2014년도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이상 3일), 넥센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이상 6일), 두산 베어스(9일), 한화 이글스(시무식 없음) 등 타 구단과 비교했을때 최대 열흘 늦은 편.
그 이유는 무엇일까. 구단 관계자의 대답은 간단 명쾌했다. "시즌이 가장 늦게 끝났기 때문"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 삼성은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늦게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 정규 시즌 최종일이 10월 5일이었으니 4강 탈락팀보다 한달 이상 늦게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시리즈에 참가했고 11월 18일 캔버라 캐벌리(호주)와의 준결승전을 치렀다. 이는 삼성의 2013년도 마지막 경기였다. 타 구단이 다음 시즌을 위한 전력 보강 준비에 한창일때 삼성은 아시아 시리즈를 치르고 있었던 것.
그리고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12월 각종 행사에 참가하느라 휴식 시간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이 모든 게 1등 구단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셈이다.
한편 삼성 선수단은 15일부터 올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15일 인천 공항을 통해 1차 전훈 캠프가 차려진 괌으로 떠난다. 그리고 내달 7일 귀국한 뒤 9일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로 이동해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예년보다 일본 구단에서의 연습 경기 요청이 급증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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