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7골’ 손흥민, “레버쿠젠에서 6개월, 즐겁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07 09: 25

“때로는 부담되지만 즐겁게 이겨내고 있습니다.”
손흥민(22)이 레버쿠젠 이적 후 지난 6개월 간의 생활에 대해 고백했다. 독일 언론 ‘RP 온라인’은 7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해 6월 1000만 유로(약 151억 원)라는 구단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버쿠젠에 합류한 손흥민의 활약상을 집중 보도했다.
손흥민은 “벌써 레버쿠젠에 온지 6개월이 됐다. 시간이 참 빨리 간다. 이제 여러 선수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 한결 편안하다”면서 레버쿠젠 적응이 끝났음을 알렸다.

전반기 7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선보였다. 그 중에는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한 해트트릭, 도르트문트를 침몰시킨 결승골도 포함되어 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레버쿠젠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2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운동장에서도 항상 웃는다. 때로는 사미 히피아 감독이나 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부담감이 심할 때는 혼자 이겨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전반기 7골을 터트린 비결에 대해선 “항상 기본에 완벽하게 충실한 것이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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