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파천황' 무기한 제작 연기..'기황후' 후속 미정"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1.07 10: 00

MBC 측이 '선덕여왕' 제작진과 화려한 출연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파천황'의 제작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MBC 고위관계자는 최근 OSEN에 "'파천황'의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다"며 "언제 재개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며, 당초 '파천황'이 편성될 것이라 알려졌던 '기황후' 후속은 아직 어떤 작품이 방송될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파천황'은 현재 방송되고 있는 '기황후' 후속으로 편성될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석규, 김남길, 차승원 등이 캐스팅 물망에 올라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2월 30일에는 '파천황' 대신 '대장금2'가 편성된다는 보도가 이어져 '파천황'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 번 고조된 상황. 그러나 MBC가 '대장금2' 또한 제작을 논의 중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파천황', '대장금2'의 방송 여부는 안개 정국에 빠졌다.
 
한편 '파천황'은 MBC 인기 사극 ‘선덕여왕’ 김영현-박상연 작가와 박홍균 PD가 다시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으로, 조선 건국 과정을 그려낸 본격 정치액션드라마다. 특히 왕권과 신권의 대립으로 상징되는 조선 건국 최후의 두 세력, 정도전 대 이방원의 대결을 중심으로, 시대를 바꾸고 시대의 주인공이 되려는 두 남자의 우의와 투쟁, 그리고 결국 조선을 세우는 과정이 드라마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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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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