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 드라마 '총리와 나' 윤아가 물오른 멜로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허당기 넘치는 좌충우돌 사고뭉치 모습 속에서도 달달한 눈빛과 핑크빛 멜로 연기로 시선을 끌고 있는 것.
지난 6일 방송된 '총리와 나' 8회에서는 권율(이범수 분) 총리와 남다정(윤아 분)의 멜로가 본격화 된 가운데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강인호(윤시윤 분)와 서혜주(채정안 분)의 엇갈린 4각 로맨스가 펼쳐져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총리앓이'에 빠져든 다정은 자신 때문에 다친 총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기며 내조에 나섰다. 다정은 "나 때문에 다치셨잖아요. 이런 일은 얼마든지 도움을 받아도 된다"고 말하며 권율을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멜로라인에 불을 지폈다.

또, 다정은 권율이 암에 걸린 자신의 아버지에게 마음을 써준다는 사실을 안 이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총리에게 다가서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다정은 "제가 재워 드릴게요", "누우실래요? 아님 제가 눕혀드릴까요"란 과감한 대사로 권율을 당황시키는가 하면 잠이 든 총리를 바라보며 "마음 써줘 고맙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다정은 자신을 향해 고백한 강인호를 향해서는 설렘과 놀람이 교차한 명품 표정연기로 삼각 멜로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쐈다.
한편 '총리와 나'는 7일 밤 10시에 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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