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미선이 "시어머니가 더 편하다"고 말해 친정 엄마의 질투를 샀다.
박미선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아'의 녹화에서 친정엄마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나 결혼으로 인해 멀어졌던 친정 엄마와 가까워 지는 시간을 보냈다.
결혼 후 20년간 시부모님을 모신 박미선은 제주도로 떠나기 전 사전 인터뷰를 통해 "시어머니가 친정 엄마보다 편하다"고 밝혀 남다른 시어머니 사랑과 20년이라는 시간동안 엄마와 거리감이 생겼음을 고백했다.

이에 '맘마미아'를 통해 처음 방송에 출연한 박미선 엄마는 박미선에게 "너는 엄마는 안 챙기고 시어머니만 챙겨?"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박미선은 "20년 동안 시어머니가 나 밥 해주고 키워줬잖아"라고 말하며 애틋한 시어머니 사랑을 밝혀 엄마의 질투심을 불러 일으켰다.
20년 동안 서서히 멀어진 박미선 모녀는 제주도 여행을 통해 서로에 대한 서운함과 섭섭함을 털어놓고 애틋한 모녀사이의 정을 나누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엄마와 단 둘이 여행을 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을텐데 박미선이 엄마를 모시고 제주도 이곳 저곳을 다녀왔다"며 "생각처럼 녹록지 않은 여행이었지만 박미선 모녀에게는 서로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모녀간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해 박미선 모녀의 제주도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맘마미아'는 신년 특집을 맞아 엄마와 자식이 함께 24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리얼하게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한다. 오는 8일 방송되는 '맘마미아'에서는 세명의 MC 이영자, 박미선, 허경환이 엄마와 함께 특별한 24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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