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김수현·전지현 집 가격? 알고보니 10억원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1.07 14: 30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속 김수현과 전지현의 펜트하우스의 가격이 10억원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명품 연기 이외에도 화려한 영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극 중 도민준(김수현 분), 천송이(전지현 분)의 집이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의 집은 사실 실제가 아닌 10억원짜리 펜트하우스였던 것.
우선 천송이 집의 경우, 천송이가 천방지축 연예인이라는 설정답게 다양한 컬러로 꾸며졌다. 또한 집안 한켠에는 천송이가 혼자 있을 때 읽을 만한 만화책들을, 그리고 집안곳곳에서는 송이의 얼굴이 담긴 액자와 전신 거울을 배치해 톱스타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그리고 도민준 집의 경우, 도민준이 사람과 교류하지 않는 캐릭터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화이트와 블랙으로 집안을 꾸몄다. 특히 그의 집 안에 위치한 나무는 강원도에서 열흘동안 수소문한 끝에 세트에 옮겨놓은 것으로 제작진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동서양이 공존하는 도민준의 서재는 400년동안 지구에서 살아온 설정에 맞춰 실제 인간문화재의 작품과 개화기 시대의 물품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그리고 유럽풍 모래시계와 그림들, 지구본 등은 인터넷을 통해 직접 수소문하는 노력 끝에 얻어낸 것. 여기에 투명한 황금벽시계의 경우 국내 최고기업의 오너가 소유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국내 단 3대밖에 없는 무려 3,000만원의 가치를 지닌 귀중품이다.
소품팀 나호민 씨와 함께 세트를 디자인한 SBS의 신승준 디자이너는 “한달 여 만에 세트를 완성한 뒤 전지현 씨와 김수현 씨가 ‘이게 정말 우리집이냐? 정말 대단하다’, ‘예쁘게 지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해줘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10억에 이르는 화려하고도 꼼꼼한 세트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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