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 삼성-LG전자, 차세대 가전시장 경쟁 '후끈'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1.07 15: 19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4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사의 경쟁이 뜨겁다. 특히 울트라 HD(UHD) TV 등 프리이엄 TV 시장을 주도권을 쥐기 위한 다양한 제품과 새로운 스마트 홈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 경쟁 
삼성전자의 TV는 이번 CES2014를 '커브드 UHD TV'의 기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105형 커브드 UHD TV에 21대 9의 화면비율과 1100만화소와 업계 최대 곡률 4200R을 구현해 최상의 화질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오토 뎁스 인핸서(Auto Depth Enhancer)' 기술을 적용해 깊은 입체감과 몰입감으로 3D 화면을 보는 듯한 화질을 강조한다.
UHD TV부문에서 삼성전자는 65, 55형 등 다양한 평면 UHD TV 제품과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의 85·110형 UHD TV까지 라인업을 늘렸다.
LG전자는 UHD T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먼저 105형 초대형 곡면 디스플레이에 5K 울트라HD 해상도(5120×2160)의 21:9 비율 화면을 구현한 제품에 더해 77형도 함께 공개한다. 77형 UHD TV는  세계 최대 올레드 TV에 초고해상도(3840×2160) 울트라HD를 구현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인정받아 ‘2014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LG전자는 다양한 크기의 프리미엄 TV를 공개한다. 105형과 함께 98형, 84형, 79형, 65형, 55형 등 다양한 크기의 UHD TV를 내세운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2014 기자간담회서 커브드 TV의 각도를 소비자가 조정할 수 잇는 '가변형 TV'를 깜짝 공개했다.
이를 '밴더블(Bandavle) TV'로 소개한 삼성전자는 85형 U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을, 이를 플렉서블 커브드 디스플레이로(flexible curved display) 소개한 LG전자는 77인치 올레드 TV를 선보였다. 이 커브드TV는 사용자가 사용환경이나 자신에게 맞게 TV 곡률을 조정할 수 있어, 현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양 사가 구현하는 미래의 '스마트 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거실과 주방에 각각 초점을 맞춰, 스마트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IT기기를 한번에 제어하는 모든 집안 가전제품 및 IT 제품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어하겠다는 생각으로, 관련 기기들을 연결해 하나의 통합 앱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를 야심차게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는 물론 생활가전, 카메라, 조명 등을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통합된 하나의 앱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예를 들어, 시연자가 전시 부스 외부에서 손목에 찬 '갤럭시 기어'에 'Going Out(외출)'이라고 말하면 부스의 조명, 에어컨이 꺼지고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는 등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
동시에 갤럭시 기어를 통해 스마트홈을 구현하고 있어, 향후 갤럭시 기어의 역할 확대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어를 이용했다면, LG전자는 스마트폰 의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직접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로봇청소기, 냉장고 등 스마트 가전과 일상언어(문자)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홈챗(HomeChat)’ 서비스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가전과의 소통 개념을 한 단계 높인 것. 
메신저를 통해 “휴가를 떠난다”는 메시지를 남기면, 냉장고로부터 “파워세이빙 모드로 바꿀까요?”, 로봇청소기로부터 “매일 9시에 청소하면 될까요?”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가전이 사용자에게 필요한 모드를 제안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NFC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스마트 가전 제품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해당 기능을 작동시키는 기능도 전시한다. 
'CES2014'에서 국내의 양대 제조업체들이 선보이는 미래 가전 및 생활모습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uckylucy@osen.co.kr
각각 삼성전자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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