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화 정근우, "3할 타율과 2년 연속 GG 목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1.07 15: 17

"3할 타율과 함께 골든글러브를 받을 만한 성적으로 다시 받겠다". 
한화 내야수 정근우(32)가 새해 3할 타율 복귀와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목표로 선언했다. 정근우는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구단 새 용품 지급날을 맞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팬북용 포토타임도 가졌다. 정근우 특유의 활발함으로 스튜디오 촬영도 웃음바다였다. 
촬영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정근우는 "지난달 하와이 자율훈련을 잘 다녀왔다. 15일 정도 있었는데 이틀 만 쉬고 나머지는 (이)호준이형과 계속 훈련했다. 아직 방망이는 잡지 않았지만 러닝과 웨이트로 몸을 만들었다. 하와이를 다녀온 뒤에도 헬스를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대전으로 내려와 본격적인 한화맨으로 훈련을 시작한 그는 "이제는 여기가 내 팀이고, 내가 뛰어야 할 구장 아닌가.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팀 분위기도 좋고, 착한 후배들도 많아 잘 적응하고 있다. 이적해온지 얼마 안 되는 만큼 내가 직접 나설 상황은 아니지만 태균이나 형들과 함께 함께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포부로 "규정타석 3할 타율을 다시 채우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305) 이후 정근우는 규정타석 3할 타율을 달성하지 못했다. 2011년에는 타율 3할7리를 쳤지만 규정타석 미달이었고, 2012~2013년 2년은 각각 2할6푼6리와 2할8푼으로 3할 미만이었다. 2007~2010년 4년 연속 규정타석 3할 타율을 쳤던 그는 올해 자존심 회복을 목표로 했다. 
정근우는 "3할대 타율과 함께 골든글러브에도 도전하겠다. 골든글러브를 3번 받았는데 2년 연속으로 수상한 적은 없다. 작년에는 사실 그리 좋은 성적으로 받은 골든글러브가 아니었다. 올해는 당당하게 골든글러브를 받을 만한 성적으로 받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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