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공히 정우, 김우빈의 전성시대다.
지난 2013년 수많은 배우들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두각을 보인 이가 있었으니 바로 정우와 김우빈이다. 정우는 tvN '응답하라 1994'로, 김우빈은 SBS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과 영화 '친구2'로 단숨에 대세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제 막 시작된 2014년, 정우와 김우빈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여기 저기서 이 대세배우들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 정우와 김우빈은 여러 제안 중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갈 최고의 작품을 고르며 대세의 행복감을 만끽하는 중이다.

정우는 '응답하라 1994'가 종영하기 전부터 여러 작품들의 출연 물망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정우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여러 작품의 시나리오를 받아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많은 작품의 출연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응답하라 1994'가 종영하기 전에는 스케줄이 바빠 이를 제대로 검토해볼 시간도 없었다. 한동안 휴식을 취하며 신중히 다음 작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빈도 상황은 비슷하다. 그는 지난해 KBS 2TV '학교 2013'으로 시작해 '상속자들'로 쐐기를 박았고, '상속자들'이 방송되던 중 영화 '친구2'를 통해 '연기 잘 하는 배우'로 이미지를 굳혔다. 이미 드라마와 영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김우빈의 20대 남자배우 기근현상이라 이야기되는 요즘, 묵직한 존재감을 굳혀가는 중이다. 그런 만큼 그에게 눈독을 들이는 이들도 늘어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한 지상파 방송 드라마국 PD는 "김우빈을 캐스팅하려는 감독들이 많다. 그만큼 눈길을 끄는 배우"라고 전했다.
mewolo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