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사고를 당한 ‘포뮬러원(F1) 레이싱 황제’ 미하엘 슈마허(45)가 큰 고비를 넘겼다.
독일 언론 ‘RP 온라인’은 7일(이하 한국시간) 슈마허의 대변인 자비네 켐의 말을 인용해 슈마허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켐은 “슈마허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슈마허가 치명적인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슈마허는 당장 죽을 고비는 넘겼지만 여전히 의식이 없는 위중한 상태다. 그래도 큰 고비를 넘기고 서서히 회복되고 있어 팬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

슈마허는 지난 30일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던 중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혼수상태에 빠졌다. 사고 당시 슈마허는 헬멧을 착용, 겨우 목숨을 보존했지만 뇌출혈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이후 의료진은 슈마허의 두개골에 구멍을 뚫어 뇌압을 낮추는 응급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마허가 치료를 받고 있는 그레노블 대학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병원 측에서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열 계획은 없다. 의료진은 여전히 슈마허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전하고 있다. 의료진은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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