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부친·조부모상…비보-애도-후폭풍[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1.07 18: 27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지난 6일 부친, 조부모상을 당했다. 당사자를 포함한 유족들은 비보를 접한 후 큰 슬픔에 빠졌고, 지인들은 애도를 이어갔다. 그리고 사건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공개된 이특의 가족사로 인해 또 다른 문제들도 불거졌다.
이특의 아버지와 조부모의 사망 사실은 지난 6일 보도됐다. 군 복무중이던 이특을 비롯해 이특의 누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및 업계 관계자 등 많은 이들이 빈소를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슈퍼주니어 려욱과 신동, 2PM 찬성, 2AM 조권, 비스트 윤두준, 레인보우 노을과 지숙, FT아일랜드 이홍기 등이 트위터, 라디오, 조문 등을 통한 선후배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속속 공식 스케줄을 취소하고 리더인 이특을 위로하기 위해 나섰다. 신동이 진행 중인 MBC 표준FM '신동의 심심타파'는 이날 신동 대신 B1A4의 신우와 공찬이 일일 DJ로 나서며, 려욱이 진행하는 KBS 2FM '슈퍼주니어의 KISS THE RADIO'에는 FT아일랜드의 이재진이 특별 DJ로 활약할 예정이다.
강인은 제대 후 처음으로 MC를 맡은 MBC뮤직 '쇼 챔피언' 무대에서 스페셜 스테이지를 준비했으나, 이특의 비보에 스페셜 스테이지는 취소하고 MC로서의 소임만 다할 계획.
특히 사건 초반 고인들의 사망 원인이 교통사고로 알려졌다가, 사건을 담당했던 동작경찰서와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동작소방서 측이 이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설명해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이를 계기로 이후 각종 추측성, 자극적인 보도들이 여과없이 쏟아지고 있어 이특과 유족들의 추가적인 2차 심적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족측이 가족의 비보와 관련된 상세 내용이나 추정 사항들이 여과없이 그대로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괴로워하고 있고 조용히 고인들을 보내드리기를 원하고 있다. 유족을 대신해 보도의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한 상태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현재 이특은 갑작스러운 부친상, 조부모상으로 크게 놀란 상태다. 합동 분향소는 고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8일 진행되며 장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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