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활성단층 발생, 우리도 지진을 두려워 해야 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1.07 18: 28

[OSEN=이슈팀] 서해 활성단층 발생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해 한반도에서는 지난 1978년 지진 계기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해에서 발생한 지진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많았다는 점에서 걱정이 앞서고 있다.
7일 KBS 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에는 93차례 지진을 기록했다. 지진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서해 지진이 52차례로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았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잇따른 외연도 지진은 모두 32차례, 외연도 뿐 아니라 백령도 해역 18차례 등이다.
이에 학계는 지난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우리나라 서해에 거대한 활성단층이 생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해 바다 속 땅이 뒤틀리며 지진을 발생시키는 활성단층이 존재해 지진이 집중 발생했다는 것이다.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홍태경 교수는 "보령 앞바다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분포와 크기로 볼 때 앞으로 이 지진들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해 활성단층 발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해 활성단층 발생, 우리도 이제 지진을 두려워 해야 하는 건가", "서해 활성단층 발생, 제발 우연의 일치이길", "서해 활성단층 발생, 괜히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뭐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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