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약속' 박철민 "영화 찍으며 여러번 울컥"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1.07 18: 59

배우 박철민이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을 촬영하며 울컥했던 순간들에 대해 회상했다.
박철민은 7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제작보고회에서 "울컥하던 순간들이 정말 많았다"며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첫 시나리오를 받아서 읽었을 때 울컥했다. 또 도저히 이 영화를 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촬영을 하게 됐을 때, 카메라가 돌아갈까 했는데 첫 촬영 때 울컥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철민은 "2~3000만원의 촬영비가 없었는데 한 복지가가 선뜻 뜻을 함께 해주셔서 세트를 지었을 때도 있었다"며 "슈퍼를 운영하시는 분이 물품으로 정성을 전해주셨을 때도 울컥하더라"고 덧붙였다.
박철민은 극 중 속초의 평범한 택시 운전사이자 한 가정의 가장 상구 역을 맡았다. 상구는 딸 윤미(박희정 분)가 백혈병에 걸려 돌아오자 딸과의 약속을 위해 세상과 맞선다.
한편 '또 하나의 약속'은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던 스무살 딸을 가슴에 묻은 속초의 평범한 택시운전 기사 상구(박철민 분)가 딸 윤미(박희정 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재판을 하는 실화를 다룬 작품. 평범한 가족이 거대 기업으로부터 슬픔을 겪고 그들과 맞서 싸워가며 변해가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철민, 김규리, 윤유선, 박희정, 유세형, 이경영이 출연한다. 오는 2월 6일 개봉.
mewolong@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