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이겼지만 높이 살리지 못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07 21: 17

"높이에서 우리가 우세했지만 그 우세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유재학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모비스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서 69-66으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리며 23승 9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선두 서울 SK(22승 8패)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유 감독은 "KGC가 많이 좋아지고 올라왔다. 분위기가 잡혀가는 것 같다. 이전 경기와 달리 대등한 수준이었다. 박찬희까지 들어오면 더 강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전반적으로 양 팀 모두 수비가 타이트하고 터프해서 공격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승리를 했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6-36으로 같았기 때문이다. 유 감독은 "높이에서 우리가 우세했지만 그 우세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4쿼터 중반 코트에서 떠난 로드 벤슨에 대해서는 "이전 경기서 갈비뼈 쪽이 좋지 않았다. 그 쪽이 부딪힌 것 같다. 매우 힘들어 하고 있다. 일단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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