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두 불륜남 지진희-이상우, 드디어 만났다..'주먹다짐'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1.07 22: 15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두 불륜남 지진희, 이상우가 드디어 만났다.
7일 방송된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는 나은진(한혜진 분)이 만든 악연, 유재학(지진희 분)과 김성수(이상우 분)가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성수는 처음부터 재학으르 몰아세우며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성수는 "딱히 할 말은 없고 궁금했다. 어떤 남자인지. 한 가지만 묻겠다. 아직도 내 여자하고 연락하나. 밤 늦게 전화한 적 있지 않냐. 왜 그냥 끊었나"라며 몰아세웠다. 또 "이제부터 존칭 생략한다. 도둑놈 상대하며 예의를 차리는 게 역겹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성수를 대하는 재학은 의외로 담담했다. 그는 "일단 한 대 맞고 시작하냐"며 성수를 배려(?)하는 인상을 줬다. 이 말은 오히려 성수를 화나게 만들었다. "우리 차 사고 당신 마누라가 냈지. 당신 싸이코 같은 마누라하고 살기 싫은 건 이해하는데 이건 아니지 않아? 마누라 하나 어쩌지 못하면서 남의 여자는 왜 건드리냐"고 화를 냈다.
돌아서려던 성수는 "당신도 과거 불륜을 저지른 적이 있지 않냐"는 재학의 말에 발끈, 결국 주먹을 휘둘렀다.
현재는 성수가 피해자, 재학이 가해자로 만났으나, 알고보면 모두 불륜남이었던 처지. 과거 성수는 직장동료와 불륜을 저지른 바 있다. 은진은 이로 인한 상처를 안고 살아왔으며, 이혼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쓴 하명희 작가와 SBS 드라마 '다섯 손가락'을 연출한 최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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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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