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부담 원인 1위, 단말기 할부금...국내만 상승 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1.07 22: 20

[OSEN=이슈팀] 통신비 부담 원인 1위는 결국 휴대폰 할부금이었다. 세계 단말 평균 공급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지속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점도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셈이다. 또 3G 이용자보다 LTX 이용자 요금이 더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하 녹소연)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 35.7%가 단말 할부금을 통신비 부담의 주요인이라고 응답했다. 또 이용자 40.0%는 단말 할부금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고 답한 반면, 감소했다는 응답 비율은 11.3%에 불과했다.
녹소연은 "세계 단말 평균 공급가격(ASP)이 지난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 반면, 국내는 지난 2007년부터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말 가격의 증가는 가계에 경제적 부담을 주고 불필요한 요금제 사용으로 인한 손해를 야기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년 대비 통신요금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G 이용자는 26.7%, LTE 이용자는 49.9%로 조사됐다.
녹소연은 "단말기 가격의 증가는 일차적으로 가계에 경제적 부담을 주며 이차적으로는 불필요한 요금제를 사용으로 인한 손해를 야기한다"며 "다른 전자기기처럼 마트와 할인점 같은 일반 유통을 통해 휴대폰을 구입하도록 하거나 중고시장을 키우는 것도 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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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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