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주진모, 하지원에 프러포즈 "내 왕비가 돼 주겠느냐"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1.07 22: 37

'기황후' 주진모가 하지원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20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에게 "왕비가 돼 달라"며 프러포즈를 하는 왕유(주진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유와 기승냥은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밤길을 함께 걸었다. 왕유는 기승냥에게 "고려에 가도 평생 나와 같은 편이 돼 줄 수 있겠느냐"라고 물었고, 기승냥은 "지금도 전하 편이다"라고 답했다.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머뭇거리던 왕유는 "자 받거라"며 저잣거리에서 산 비녀 하나를 승냥에게 건네며 "고려로 돌아가게 되면 내 왕비가 돼 주겠느냐? 허락한다면 그걸 머리에 꽂거라. 지금 답을 못 주겠거든 내일까지 기다리마"라고 물었다.
프러포즈를 받고 설레어 하던 승냥은 이내 자신을 따랐던 타환(지창욱 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이튿날 애타게 기다리던 왕유의 기다림에도 끝내 비녀를 꽂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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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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