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주진모와 하지원이 뜨거운 눈물의 키스를 나눴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20회에서는 얽혀있던 서로의 인연을 확인하고 눈물의 키스를 나누는 기승냥(하지원 분)과 왕유(주진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유는 기승냥의 처소를 방문해 "그러고 보니 내가 너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게 별로 없다. 어째서 남장을 하고 살고 있었느냐"라고 물었다.

기승냥은 과거 왕자였던 어린 왕유가 자신과 어머니를 원나라로 끌려가는 데서 구출해줬던 사실을 말했다. 왕유는 자신이 풀어준 사람이 기승냥과 그 어머니임을 알지 못한 채 "내가 그 때 그 문을 열지만 않았어도 그 아까운 목숨들이…. 내가 그들을 죽였다"라며 죄책감을 느꼈고, 기승냥은 내가 그아이다. 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감격한 왕유는 기승냥에게 다가가 눈물을 흘렸다. 이후 두 사람은 키스를 했고 다음날 같은 처소에서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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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