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이상우와 한혜진이 이혼 위기에 놓였다.
7일 방송된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는 고민 끝에 나은진(한혜진 분)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는 김성수(이상우 분)의 모습이 담겼다. 성수는 은진의 불륜 사실을 안 후 극도로 괴로운 시간을 보내왔다. 만취해 행패를 부리고 주먹다짐도 서슴지 않았던 성수는 은진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이날 성수는 동창회에 갔다가 친구들이 은진의 외도 사실을 안주 거리로 삼아 농담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성수는 주먹을 휘둘렀고, 집에 돌아와 "서로 괴롭히면서 지옥에서 사는 거 그만하자. 헤어지자, 우리"라고 힘없이 내뱉었다.

은진은 은진대로 힘겹기만 하다. 절친한 친구들과 만들었던 쿠킹클래스에서 퇴출되어야만 하는 상황이고, 동네에서는 은진의 불륜 사실이 일파만파 퍼져나가면서 마음을 둘 곳도, 몸을 둘 곳도 없는 처지가 됐다.
심신이 모두 지친 은진과 성수. 두 부부가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쓴 하명희 작가와 SBS 드라마 '다섯 손가락'을 연출한 최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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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