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최정윤이 과거연인 김성수와의 재회에 안절부절못했다.
7일 방송된 JTBC 월화미니시리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 연출 김윤철) 2회에는 결혼 후 가식적인 얼굴로 살고 있는 권지현(최정윤 분)이 안도영(김성수 분)을 만나 초조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영은 친척동생 오경수(엄태웅 분)로 인해 과거 연인 지현을 떠올렸다. 경수는 도영에게 더 늦기 전에 여자를 만나보라고 권했지만, 도영은 “쓸데없는 소리 할 거면 가라”고 장난스럽지만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에 경수는 “형 마음속엔 오직 지현 씨 뿐이야? 형 첫사랑 지현이란 그 사람 진짜 궁금하다. 도대체 어떤 여자길래 형 결혼도 망쳐놓고 딴 사람은 만나지도 못하게 만든 거야”라며 경수와 지현의 관계를 언급했다.
경수의 말대로라면 도영과 지현은 과거 연인. 그러나 지현은 부유한 집안의 장난 이규식(남성진 분)과 결혼했다. 시어머니에게 ‘근본없는 것’으로 무시받고 딸과 트러블을 겪으면서도 지현은 부잣집 맏며느리 자리가 싫지 않다.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 지현 앞에 경수가 등장했다. 지현은 남편으로부터 경수를 소개받고 화들짝 놀랐다. 십 수년 만에 재회한 과거 연인은 어색하게 인사를 나눴다. 지현은 옷을 갈아입겠다는 핑계로 자리를 황급히 떴지만, 남편 동료들과의 만남을 져버릴 수는 없었다.
그렇게 테이블에 마주앉게 된 지현과 경수는 서로의 눈치를 살펴보며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이때 지현이 술을 한 모금도 못 마신다고 거짓말하자, 경수는 조소하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지었다. 이후 홀로 남은 지현은 안절부절못하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높였다.
min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