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캐피털원컵 4강 1차전 맨유 2-1 격파... 기성용 풀타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1.08 06: 38

기성용이 풀타임 출전한 선덜랜드가 흔들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캐피털원컵 4강 1차전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덜랜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 캐피털원컵 4강 1차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4강전서 선승을 거둔 선덜랜드는 결승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기성용은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지동원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제골 허용 후 만회골을 터트리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수비가 흔들리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또 이날 패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 초반 선덜랜드를 위협했다. 전력상 앞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부상자가 많았지만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리한 공방이 이어지던 가운데 전반 추가시간 첫번째 골이 터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이언 긱스가 자책골을 범하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분위기를 끌어 올린 선덜랜드는 위기를 맞았다. 만회를 노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반 6분 네마냐 비디치의 헤딩골로 1-1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것.
그러나 선덜랜드는 교체 투입된 아담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빠른 돌파를 통해 아크 오른쪽 모서리 부근을 돌파하다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파비오 보리니가 침착하게 성공 시키며 선덜랜드는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급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드낭 야누자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야누자이는 연달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 공격수를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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