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의 실수’ 모예스를 경질해야 될 12가지 이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08 08: 10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한 시즌 만에 ‘종이호랑이’로 전락했다. 
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 캐피털원컵 4강 1차전서 선덜랜드에 1-2로 졌다. 아직 22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치는 2차전이 남아있지만 탈락위기다. 이대로라면 맨유는 올 시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라이언 긱스의 자책골로 0-1로 뒤진 맨유는 후반 6분 네마냐 비디치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쁨도 잠시였다. 맨유는 아담 존슨에게 페널티킥을 내줬고, 파비오 보리니가 성공시키면서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경기 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패배의 책임을 데이빗 모예스(51) 맨유 감독에게 씌우면서 ‘모예스를 경질해야 될 12가지 이유’를 들어 흥미를 끈다.
알렉스 퍼거슨이 맨유를 맡았던 27시즌 동안 맨유가 FA컵 3라운드에서 탈락한 것은 딱 한 번이다. 하지만 모예스는 맨유를 처음 맡은 시즌에 3라운드서 탈락했다.
올 시즌 맨유는 벌써 홈에서 5번을 졌다. 최근 6경기 중 4패를 당했다. 그것도 웨스트 브롬, 에버튼, 뉴캐슬, 토트넘, 스완지 시티에게 졌다. 맨유가 영국팀에게 한 시즌 홈경기 5패를 당한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스완지 시티에게 진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맨유의 EPL순위 7위는 1989-90시즌 이후 처음이다. EPL에서 20경기를 치르고 지난 시즌 전체 패배보다 많은 6패를 했다. 맨유는 지난 10년 동안 첫 20경기 평균승점이 45점이다. 올해는 34점이다. 이것은 지난 21년 동안 맨유 최악의 출발이다.
모예스가 떠난 에버튼은 승점 38점으로 맨유보다 앞서고 있다. 모예스가 에버튼에서 2750만 파운드((약 475억 원)를 주고 데려온 마루앙 펠라이니는 겨우 한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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