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주연 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의 미국 LA 개봉이 보류됐다는 소문에 배급사 NEW 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NEW 관계자는 8일 OSEN에 "그(보류설) 소문이 어디서 어떻게 났는지 모르겠다"라며 "우리도 해외팀을 통해 정보나 자료를 받고 검토한 후 개봉을 결정하지 않겠느냐. 사실무근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당초 1월 중 LA CGV를 비롯한 미국 내 일부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변호인'이 NEW가 갑작스레 해외 개봉이 어렵겠다는 입장을 전해와 개봉이 전격 보류된 상태라는 보도를 했다. 이 영화가 고 노무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을 모티브로 해 미묘한 정치적인 해석을 낳고 있는 중이어서 개봉 보류 배경에 궁금증을 낳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변호인' 측은 북미개봉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NEW 측은 지난 7일 오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변호인' 북미개봉이 현지시간 2월 7일로 확정됐습니다"라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NEW에 따르면 '변호인' 북미 배급은 영화 '신세계'의 북미 배급을 맡았던 웰고를 통해 진행되며 LA 포함 15개 도시 30여개 이상의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변호인'은 현재 정식 개봉 19일 만에 8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천만관객 돌파를 조준하고 있는 상황. 이와 같은 국내 흥행에 힘입어 북미 지역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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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