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트'(감독 부지영)가 주조연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11일 크랭크인 한다.
대형마트의 계약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카트'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시선 너머' 등을 만든 부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등 연기파 배우들과 대세 아이돌 엑소(EXO)의 디오가 캐스팅 돼 일찍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멤버로 황정민, 천우희, 지우, 이승준 등이 '카트'에 합류했다.

2003년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후 '하녀', '밍크코트'를 통해 존재감을 각인 시킨 배우 황정민은 인심 좋고 유머러스한 노조원의 분위기 메이커 ‘옥순’ 역을 맡아 극의 재미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영화 '써니'에서 ‘ 본드걸’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준 후, 제 13회 마라케시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화 '한공주'의 천우희는 이번 영화에서 88만원 세대의 대표주자 ‘미진’ 역을 맡아 이 시대 20대들의 고민을 대변하는 당찬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사한다.
영화 '이층의 악당', '전설의 주먹' 등을 통해 주목받는 신예로 자리매김한 지우는 당돌한 여고생 ‘수경’역을 맡아 극 중 ‘태영’역의 디오와 호흡을 맞춘다. 지우와 디오는 10대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관계를 보여주며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회사에 충성을 다하며 노조원들을 압박하는 정규직 ‘최과장’ 역할에는 '나인'과 '비밀'을 통해 확실하게 얼굴을 알린 배우 이승준이 연기한다.
한편 '카트'는 크랭크인과 동시에 ‘펀딩21(www.funding21.com)'을 통하여 제작비 조달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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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름(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