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을 빛낼 게임업계의 기대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1.08 11: 28

청마의 해, 갑오년. 새해를 맞아 모두들 신년 계획을 세우거나 신년회 등의 행사를 개최하며 분주하게 지내고 있을 요즘, 게임업계 역시 새로이 선보일 게임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2014년을 빛낼 게임업계의 기대작을 모아봤다. 
먼저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여느 때처럼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들이 물망에 올랐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검은사막',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이카루스',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가 대표적이다.
'검은사막'은 'C9', '릴 온라인'으로 유명한 김대일 PD가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MMORPG로 '블랙스톤' 쟁탈을 축으로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힘과 부의 원천을 둘러싼 반목과 대립이 주가되는 게임이다. 김대일 PD가 전작들을 통해 보여준 검증된 액션과 교역, 하우징, 생산, 공성전, 탈 것, 레이드, PK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0월 17일 진행된 1차 CBT에서 많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지스타 2013'에서 진행한 원형경기장에서의 PVP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검은사막의 2차 CBT는 2014년 1분기 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지스타 2012에서 시연버전을 공개하며 큰 호평을 받았던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역시 2013년 11월부터 게임의 각종 정보를 공개했으며 지난달 20일부터 'CBT 알리미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이외에도 카드 배틀 게임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 영웅들', AOS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등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카루스'는 총 제작기간 10년, 개발인력 200여명 투입돼 위메이드가 보유한 PC 온라인 게임 개발 노하우를 집대성한 야심작으로, 블록버스터급 규모와 아름다운 그래픽, 탄탄한 스토리로 구성된 중세 유럽 스타일의 MMORPG다. 특히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뿐만 아니라 길들여서 활용하는 '펠로우 시스템'은 이카루스의 가장 큰 특징이며, 하늘에서 펼칠 수 있는 공중전은 이카루스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이카루스는 지난 5월 2일 첫 CBT를 시작으로 온라인 랜파티, 기자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10월 30일 파이널 CBT를 마무리 짓고 정식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엠게임의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가 2014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프린세스 메이커 for Kakao'는 명작 시뮬레이션 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원작으로 한 스마트폰게임으로 원작의 재미 재현뿐 아니라 플랫폼의 특성에 최적화된 SNG 요소가 특징이다. 팬들이 최고의 작품이라 평하는 '프린세스 메이커2'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업과 아르바이트, 무사수행 등의 콘텐츠를 구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지스타 2013의 야외 부스에 마련한 시연대를 통해 '프린세스 메이커 for Kakao'의 플레이어블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으며, 과거의 향수를 가진 게이머들이나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에 끌린 관람객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프린세스 메이커 for Kakao’의 겨울 시즌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콘솔도 차세대 게임기의 출시로 2014년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달 17일 국내 출시 이벤트를 개최하고 콘솔 게임기로써는 이례적인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는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북미를 비롯한 13개국에 선출시되어 하루 만에 1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원’ 역시 2014년 한국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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