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소림사다..달인 김병만의 한계는 어디?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1.08 15: 19

[OSEN=임승미 인턴기자] 말도 안 되는(?) 도전으로 큰 웃음을 줬던 달인부터 파트너와 완벽 호흡을 자랑한 피겨 스케이팅, 험난한 정글 생활을 지휘하는 족장까지. 김병만은 이 모든 걸 해냈다. 이제 그는 소림사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친 그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김병만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와 SBS 예능프로그램 '김연아의 키스앤 크라이', '정글의 법칙' 등을 통해 다큐에 가까운 예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김병만은 한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 수행 끝에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고 억지주장을 내세우던 달인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다. 그는 달인을 통해 말도 안 되는 도전들을 해왔다. 물속에서 음식 먹기, 매운 음식 먹기, 추위 참기 등 다양한 도전을 통해 자신을 극한으로 내몰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김연아의 키스앤 크라이’에서 피겨 스케이터로 도전했다. 발목인대 부상을 극복하고 화려한 기술과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는 피나는 노력으로 최종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2등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스케이팅에 대한 열정과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노력은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기 충분했다.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에서 그가 가진 다양한 노하우와 기술로 누구보다 빠르게 정글 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총을 만들어 직접 사냥을 하는가 하면 높은 나무에도 맨손으로 오르며 코코넛 열매를 따기도 했다. 또한 그는 캐리비언 편을 위해 스쿠버다이빙, 스카이다이빙 자격증을 취득, 사바나 편에서는 사냥과 낚시 교육까지 받으며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족장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김병만은 2013 SBS 연예대상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대상은 나에게 너무 큰상이다. 후보로 올랐을 때 기분이 좋았고 혹시나 기대했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정글을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시청자분들에게 좀 더 나은 모습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스카이다이빙에도 도전, 하늘에서 뛰어다니고 물속으로도 들어가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회가 주어지는 한 더 많은 작품을 하겠다. 그래서 내년 1월 1일 소림사에 간다. 저 김병만은 김병만 방식대로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을 보여주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예능계 다시는 없을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지키기 위한 김병만의 노력은 계속된다. 그는 지난 1일 SBS 설특집으로 방송될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주먹 쥐고 소림사' 촬영을 위해 소림사로 떠났다. 김병만은 소림사 체험으로 달인 캐릭터를 더욱 굳힐 예정이다. 소림사 체험은 김병만만이 할 수 있는 도전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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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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