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한국 전통음악인 타령에 도전했다.
에일리는 최근 JTBC ‘대단한 시집’ 촬영에서 시어른들이 부르는 타령 소리에 흠뻑 빠져 직접 배워보고 싶다며 열의를 보였다.
그러나 에일리는 생애 처음 타령 소리를 듣고는 무엇인지 묻자 시어른들이 방금 부른 노래가 타령이라고 답했다.

이에 에일리는 “그거 나쁜 거 아니에요? 군대에서 도망치는..”이라고 타령과 탈영을 헷갈려했다. 또한 가사에 등장하는 춘향이를 몰라 춘향전의 모든 내용을 설명하게 하는 등 시어른들을 당황시키며 쉽지 않은 타령 수업을 예고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타령 배우기에 들어가자 에일리의 가창력이 빛을 발했다. 처음 배우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목에 떨림이 있는 게 R&B와 비슷하다”며 멋지게 타령 한 소절을 불러내 시어른들은 물론 현장에 있던 제작진조차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원래 타령은 막걸리를 한잔해야 잘 나온다”는 시어른들의 낮술(?) 권유에도 사양하지 않고 막걸리 한잔을 들이키며 “시어른들도 R&B를 잘하실 것 같다”며 시어른들에게 R&B를 가르치는 등 살가운 며느리의 모습을 보여 시어른들의 예쁨을 독차지했다. 방송은 8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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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