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황상훈 "나 스스로에게 거짓말하기 싫었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1.08 17: 59

작곡가 아름다운청년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상훈이 "나 스스로에게 거짓말하기 싫어 커밍아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상훈이 최근 OSEN에 밝힌 바에 따르면 그는 작곡가로서 대중적인 관심을 받은 뒤 스스로에게 떳떳해지고자 양성애자임을 밝힐 결심을 했다.
그는 "지난 연말 작곡가로서 인지도를 얻은 뒤 솔직해지고 싶었다. 스스로에게, 그리고 대중분들에게 거짓말하기 싫었다. 활동명 그대로 '아름다운 청년'이고 싶었다"며 고백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황상훈은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제2연평해전’ 추모곡을 발표해 화제가 됐던 작곡가다. 그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를 위한 추모곡 외에도 대구 지하철 참사, 전태연 열사를 위한 추모곡 등을 제작하기 위한 프로젝트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6월 29일 ‘제2연평해전’ 12주기를 맞아 정식으로 음원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황상훈은 서부경찰서, 김천소년교도소, 육군교도소, 안양 소년원 등에서 강연을 펼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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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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