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6천만원 기부' 최경주, 글로벌 골퍼 양성에 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1.08 18: 54

후학 위해 재단에 1억 6000만원 기부
"전 세계인들이 골프에 열광하는 이 시점에서 제2의 최경주와 타이거우즈를 키울 때."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최경주 재단(이사장 최경주, 피홍배, www.kjchoifoundation.org)은 최경주(44, SK텔레콤)가 직접 후학을 위해 재단에 1억 6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최경주는 최경주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한 목적으로 자신의 사재를 출연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이번에 기부된 금액은 실력은 있으나 어려운 환경 가운데에 골프를 하고 있는 최경주 재단 골프 꿈나무들에게 지원이 된다고.
최경주 재단 골프 꿈나무들은 지원금을 통해 중국에서 열리는 '최경주 프로와 함께 하는 동계훈련' 프로그램 참가를 비롯해 원포인트 레슨, 정기 라운딩 및 국내외 대회 출전 참가비 지원 등 최경주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 받게 된다.
또한 최경주 재단 골프 꿈나무들은 최경주 선수가 호스트로 나서는 'CJ INVITATIONAL Hosted by KJCHOI' 대회의 아마추어 선수로서 참가 기회를 제공받고, 재단 인재상에 걸맞는 미래 인재육성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최경주는 "최경주 재단 꿈나무들은 골프뿐만 아니라 지덕체의 전인 교육도 함께 병행해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골프의 강인한 정신력을 배우고, 자아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는 법을 깨닫도록 가르쳐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골프 시장에서 결코 부족함 없는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경주 재단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골프 산업에 대해 국내 경쟁력이 뒷받침 돼야 하는 시점으로 판단, 이를 위해 골프 꿈나무들이 자연스럽게 골프 산업으로 연계되어 골프 분야의 전문적인 인재로 성장 하는 기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중국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적인 선수와 골프 관련 산업 인재를 키우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이는 PGA 통산 투어 8승 경력을 보유한 최경주를 선두로 양용은, 배상문 등 PGA 우승선수는 물론 LPGA 세계 랭킹 1위 박인비, 리디아 고, 장하나, 김세영 등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한 골프 강국으로서 아시아에서의 한국 골프 역할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경주와 최경주 재단 꿈나무들은 최근 중국 광저우 에머랄드 레이크CC에서 열린 '최경주 재단 동계훈련 캠프'를 참여하면서 중국 골프 관련 관계자와 선수들과의 교류를 통해 이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느꼈고 이에 따른 한국 골프 인재들의 성장은 필수적이라는 것을 경험했다. 
중국 골프의 경우에는 매년 30% 가까이 성장을 하고 있으며, 골프 인구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 세계 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와 전 세계 랭킹 1위 맥길로이는 지난 해 참석한 중국 주니어 골프 선수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골프계에 중국이 막강한 세력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입을 모으기도 했다.
최경주는 "골프는 전 세계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는 부가가치 높은 산업군에 해당된다"며 "한국은 물론 중국을 기점으로 아시아에서 더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재단을 통해 골프 꿈나무 육성과 함께 관련 산업에도 도움이 되는 인재를 키우는 데에 관심을 두고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경주는 "골프 실력은 관계의 담금질에서 길러지고, 골프의 승부는 자기 관리에서 판가름이 나는 것처럼 무엇보다 관계를 중시하고 자기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꿈나무나 전문 프로 골퍼가 아니더라도 골프를 치는 일반 사람들 역시 이러한 점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경주 재단은 재단의 철학과 인재상을 반영하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가칭 최경주 재단 서포터즈, 또는 월별 모임 등을 기획해 올 중순부터 정기 모임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최경주 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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