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LG와의 경기에서 종료 3초 전 터진 조성민의 결승 3점슛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부산 KT 소닉붐은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7-85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조성민이 4쿼터 종료 3초 전 3점슛 등 28득점 7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이날 3점슛만 13개를 성공시키며 외곽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LG는 3연패에 빠졌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접전을 펼치던 두 팀은 종료 1분여를 앞두고 제퍼슨의 공격이 실패한 사이 KT가 송영진의 자유투 2개를 성공해 3점차로 달아났다. 제퍼슨이 종료 40초 전 골밑 득점으로 다시 83-82 1점차로 추격했다. 경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는 김시래가 종료 9초를 앞두고 역전 득점에 성공했으나 종료 3.3초를 남기고 조성민이 차분하게 3점슛을 성공시키며 KT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를 마치고 KT 조성민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눌때 LG 문태종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