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 서예지와 장기하의 관계를 공식화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52회에는 가족들에게 남자친구 장율(장기하 분)을 소개하는 노수영(서예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율은 평소 입지 않았던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수영을 설레게했다. 심지어 수영이 남자친구를 알아보지 못해 지나칠 정도였다. 이에 장율은 “남친도 못 알아봐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수영의 팔을 잡아 끌었다.

이에 수영은 화들짝 놀라 멀끔한 차림의 장율을 바라봤다. 이어 장율에게 정장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칭찬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장율은 미소를 지으며 수영이 좋아하는 파스타를 먹으러 가자고 제안해 수영을 한 번 더 놀라게 했다.
수영은 장율에게 “그런 건 비싼 라면 같다면서 안 먹는다더니”라며 오늘이 무슨 특별한 날이냐고 대꾸했다. 이에 장율은 “그냥 새털 같은 나날 중 하루다”고 무심한 듯 시크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이 날은 장율이 다음날 지방공연을 가는 탓에 ‘사흘 동안 못 만나는’ 아쉬운 날이었다. 수영은 “우리가 당분간 못 보니까 그렇게 못 견뎌하는 인위적인 일들을 벌인거냐”라며 웃음을 터뜨렸지만, 장율은 “생각해 보면 나한테 제일 인위적인 건 수영 씨다. 수영 씨가 나같은 사람 좋아해주는 게 제일 일상적이지 않고 인위적이다”고 대답했다.
이후 수영을 집까지 바래다 준 장율은 평소 수영이 가지고 싶어했던 커플링까지 건넸다. 결국 장율을 향한 마음이 넘친 수영은 가족들에게 남자친구 장율을 소개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당당히 알렸다.
minhee@osen.co.kr